2015년 10월 30일 금요일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란?

Capacitive Keyboard.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란?

저소음과 좋은 키감을 모두 취할 수 있는 방식 .신호를 보내기 위해 접점이 반드시 닿아야만 하는 기계식 스위치나 멤브레인막과 달리 커패시터의 축전량 변화를 측정하여 키가 눌렸는지를 감지한다. 기계적 접촉부가 없으므로 소음이 적고, 러버돔에 쓰이는 고무도 저가형 키보드의 러버돔과 보기엔 다를게 없지만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매우 부드럽고 튼튼하고 비싸기 때문에 키감도 매우 뛰어나다. 각 키당 최대 5천만번 이상의 키 입력을 버틸 정도로 신뢰성도 높다. 그래서 음식물이나 음료수를 키보드에 쏟지 않는 한 험악하게 사용하더라도 최소 수 년을 버틴다. 특히, 차등방식의 경우 키압이 매우 낮기 때문에 너무 부드럽게 눌리는 키감을 접하면 처음엔 적응이 안되다가 나중에 기계식 다시 쓰면 무슨 철판 두드리는 듯한 느낌까지 난다. 싸구려 러버돔 방식 키보드는 느낌이 어떻고를 떠나서 기분이 나빠질 지경. 조용하고 편하고 업무능률까지 높여주므로 사무용으로는 최상급.



구동부에서 소리는 나지 않지만 리니어방식과 달리 반발력이 변함을 느낄 수 있다. 이는 러버돔과 스프링의 차이에서 기인한것.

 다만 가격이 무지 비싸다. 최근 보급형 모델이 출시되었지만, 보급형 가격이 16만 5천원. 나머지는 30만원이 넘는다. 주로 키감에 민감한 사람들이 사무실에서 쓰는 용도로 소음이 심한 기계식 대신 이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모 회사에서는 입사시 지급한다는 말이 있다. 대신 월급이 반으로 깎인다 카더라.

이 방식의 스위치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제작사는 일본의 토프레이다. 유명한 키보드는 토프레에서 직접 생산하는 리얼포스와 기판만을 납품하는 해피해킹시리즈가 있다. 하지만! 토프레는 베어링쪽이 본업이고 키보드는 자신들이 개발한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을 사용해보기 위한 부업에 가깝다보니 마케팅이나 신제품 개발이 활발하지 못한게 흠이다.[5]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업으로 하는 업종이 세계 1위인 것만 봐도 고가형 키보드 시장이 얼마나 협소한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제품이 MADE IN JAPAN이어서 품질은 믿을만하지만 가격은 오라지게 비싼것도 흠. 구조적으로 스위치를 그냥 장착하는게 아니라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달아줘야 하기 때문에 비싼 이유가 수긍이 가기도 하다.
뒷면에 딥스위치가 달리기도 하는데, Ctrl키와 Caps Lock을 바꾸거나 Alt와 윈도우키, Fn키와 윈도우키를 바꾸는 등의 기능을 한다. 이를 이용하면 코딩이 편해진다!
국내에서는 레오폴드에서 FC660C를 생산한다. 단 이쪽은 미니키보드이므로 컴퓨터 용으로 사용할 거라면 신중한 구매가 필요하다. 또한 메이드 인 차이나. 가격은 20만원가량 하는데 괜찮은 편이다.(일반적인 무소음 모델 키보드가 30만원대 중반인 걸 감안하면 비교적 싸다. 하지만 미니키보드.) 리얼포스와 마찬가지로 딥스위치가 있다.
최근 들어 정전식 키보드 여러 종이 대거 출시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쿨러마스터의 CM Storm Novatouch TKL과 Noppoo의 Noppoo EC108-Pro가 있다. 이전의 정전식 키보드와는 달리 체리 스위치에 장착 가능한 키캡을 정전식 키보드에도 장착이 가능하도록 슬라이더 부분에 십자 기둥이 존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전용량에 led를 달은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나올때부터 rgb인데 중국제 스위치이다. 한국에서도 한성컴퓨터에서 출시했다! 위의 제품과 마찬가지로 체리키캡을 장착하는게 가능하다. 중국제 스위치를 사용한 것들은 토프레 스위치가 아니라 기계식 카일축과 같은 입장 일 줄 알았으나 가격이 말도 안되게 싸져서 이쪽으로 가거나 입문자들에게 적절한 모델이 양산된다. 물론, LED 따위야 별 필요도 없고 눈만 피곤하게 만든다는 사람들에게는 필요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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